휴스턴 로키츠가 4연승을 내달리며 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06~2007 NBA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만리장성' 야오밍(2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2006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에 미국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하기도 했던 셰인 배티어(17득점,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82-75, 7점차로 물리쳤다. 이로써 휴스턴은 댈러스와 함께 10승 4패가 되며 남서지구 선두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반 경기 차로 뒤쫓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0-7까지 뒤기도 했던 휴스턴은 경기 종료 3분 18초전까지도 71-70, 1점차로만 앞서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으나 3점슛 2방에 휴스턴이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종료 2분 58초전 배티어의 3점슛에 이어 종료 2분 16초 레이퍼 알스턴(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3블록)의 3점슛으로 77-70으로 달아난 휴스턴은 종료 1분 46초를 남겨놓고 알스턴이 다시 2점슛을 넣으며 79-70으로 점수를 벌렸다. 휴스턴은 케빈 가넷(25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7점차로 추격당했지만 종료 1분 20초를 남겨놓고 알스턴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의 팀들은 모두 5할 밑의 승률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5연패를 당해 5승 8패의 나쁜 성적으로도 보스턴 셀틱스와 지구 공동 선두를 달리던 뉴저지 네츠는 홈경기에서 샬럿 밥캐츠에게 92-96으로 무릎을 꿇고 6연패 수렁에 빠진 반면 토론토 랩터스는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94-77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기가 없던 보스턴은 고작 0.385의 승률로 지구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고 나란히 5승 9패(승률 0.357)를 기록 중인 뉴저지 토론토 필라델피아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카고 불스에게 85-102로 패해 5승 11패가 된 뉴욕 닉스는 최하위가 됐다. 또 5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덴버 너기츠는 홈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맞아 카멜로 앤서니(37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96-108로 무릎을 꿇으며 연승 행진을 더이상 이어가지 못했고 4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워싱턴 위저즈는 나란히 21점씩을 넣은 길버트 아레나스(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와 크리스 버틀러(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에 96-95, 1점차의 진땀승을 거뒀다. 이밖에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는 나란히 밀워키 벅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특히 LA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과 함께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가며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29일 전적 워싱턴 96 (30-22 25-27 21-27 20-19) 95 애틀랜타 뉴저지 92 (26-31 23-28 20-15 23-22) 96 샬럿 뉴올리언스 77 (25-23 20-26 14-23 18-22) 94 토론토 시카고 102 (21-23 26-23 24-22 31-17) 85 뉴욕 휴스턴 82 (21-17 15-14 18-16 28-28) 75 미네소타 덴버 96 (25-17 27-36 28-28 16-27) 108 멤피스 새크라멘토 93 (23-23 24-22 23-22 23-13) 80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97 (24-21 22-30 29-24 22-30) 105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05 (30-27 17-25 31-27 27-30) 109 밀워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