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와 게이(27)는 뉴욕 양키스 제4선발을 맡을 것'.
29일(한국시간) 총액 2600만 달러의 입찰액에 뉴욕 양키스와 독점 교섭을 벌이게 된 한신 에이스 출신의 좌완 이가와가 내년 시즌 3~4선발급으로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는 양키스의 이가와 독점 교섭권 획득 사실을 보도하며 '2006년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왕젠밍, 통산 239승의 마이크 무시나, 그리고 통산 4544탈삼진의 랜디 존슨에 이은 4선발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신문은 올 겨울 수술을 받은 40대 노장 존슨의 회복이 더뎌질 경우에는 이가와가 3선발까지 승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가와의 에이전트로 선임된 안 텔렘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봉 400만~450만 달러에 4년계약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3년 센트럴리그 다승왕(20승)과 MVP, 사와무라상을 휩쓴 이가와는 통산 1244이닝에서 1174탈삼진을 기록했다. 2006시즌에는 14승 9패 평균자책점 2.97에 194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3번째 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