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선두 KTF 잡고 4위권에 반경기차 추격
OSEN 기자
발행 2006.11.29 22: 14

울산 모비스가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부산 KTF의 덜미를 잡고 공동 4위인 원주 동부와 대구 오리온스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모비스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윌리엄스(26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 크리스 버지스(19득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우지원(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트리오'의 활약으로 KTF에 80-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모비스는 8승 7패가 되며 8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동부와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고 서울 삼성, 창원 LG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KTF는 9승 6패로 3위로 떨어졌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63-56, 7점차로 앞섰지만 KTF의 막판 추격에 혼쭐이 났다. 4쿼터 6분 29초 필립 리치(22득점)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7분 18초 리치의 2점슛, 8분 17초 애런 맥기(26득점, 7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7점을 무더기로 내주면서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겨놓고 76-7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부산 원정경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KTF의 상승세는 당연했지만 모비스는 강한 수비로 KTF의 예봉을 꺾었다. 종료 51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리치의 2점슛을 버지스가 블록으로 연결했고 곧이어 리치의 슛동작 파울로 우지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모비스가 78-76으로 달아났다. 이어 모비스는 맥기의 2점슛 실패에 이은 임영훈(무득점)의 3점슛 실패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우지원이 김희선(3득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80-76, 4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KTF는 종료 직전 맥기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고 승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29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76 (19-18 21-28 16-17 20-17) 80 울산 모비스 ▲ KTF = 애런 맥기(26득점, 7리바운드) 필립 리치(22득점) 신기성(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황진원(6득점) 이한권(4득점, 5리바운드, 2스틸, 2블록)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6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 크리스 버지스(19득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우지원(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병석(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김학섭(4득점, 5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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