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이루 1위 감사” 방송 중 넙죽 큰절
OSEN 기자
발행 2006.11.30 08: 33

가수 태진아가 아들 덕에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아들 이루의 노래가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에 감사한다며 예능 프로그램 녹화 도중 카메라를 향해 넙죽 큰절을 했다는 소식이다. 오는 12월 3일 오전 방송되는 SBS TV ‘도전 1000곡’ 녹화에 참가한 태진아는 MC 유정현이 “요즘 아들 이루 씨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태진아 씨도 덩달아 기쁠 것 같다”고 질문을 하자 “아들이 ‘까만 안경’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으로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언젠가 꼭 한번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 자리에서 큰절을 올리겠다”며 무대로 올라가 넙죽 큰절을 했다고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그룹 거북이도 “우리도 ‘비행기’를 많이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덩달아 큰절을 올려 일순간 녹화장은 웃음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분위기가 오르자 태진아는 즉석에서 특별무대를 꾸며 아들 이루의 ‘까만 안경’을 방송에서 최초로 부르기도 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가요프로그램에서 나란히 1위를 기록한 경우는 태진아-이루 부자(父子)가 처음이다. 100c@osen.co.kr ‘도전 1000곡’을 녹화하고 있는 태진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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