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FC 최고 클럽 - 북한, 3관왕 돌풍
OSEN 기자
발행 2006.11.30 13: 02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전북 현대가 올시즌 AFC 최고의 클럽으로 뽑혔다. 전북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FC 어워드 2007 시상식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업적을 인정받아 올시즌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선정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전북의 수상이 예견됐던 것에 비해 최강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의 최광석 감독에 밀려 최우수 감독상을 받진 못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AFC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돌풍 역시 북한의 FIFA 여자 청소년 월드컵 우승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최광석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AFC 최우수 여자대표팀으로 북한의 여자청소년 팀이 선정됐다. 아울러 북한축구협회는 AFC 최우수협회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2006 독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밀려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한 호주는 AFC 회원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을 인정받아 AFC 최우수 남자대표팀으로 뽑혔고 대한축구협회는 AFC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지난 2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졌던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챔피언 결정 2차전을 비롯해 독일 월드컵에서도 주심으로 활약했던 싱가포르 출신 삼술 마이딘씨는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심판상을 받았고 중국의 마시아오쉬는 최우수 여자선수상과 최우수 청소년선수상을 동시에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유럽 유명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일본, 이란의 해외파를 모두 배제시켜 빈축을 샀던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에는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칼판 이브라힘이 받았고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에 선정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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