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11연승, 샌안토니오 제치고 단독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6.11.30 15: 10

댈러스 매버릭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리며 드디어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개막 4연패에서 허덕이기도 했던 댈러스는 30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06~2007 NBA 경기에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6득점, 6리바운드)가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빠졌지만 그 공백을 조시 하워드(26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와 제리 스택하우스(23득점)이 훌륭하게 메워내 117-98 완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상대 선수에게 눈을 찔려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쿼터 도중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1쿼터를 38-23, 무려 15점차로 앞섰고 한때 24점이나 달아나는 등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그동안 지구 선두를 지켜오던 샌안토니오는 '재즈 파티'에 취했는지 유타에 75-83으로 패배, 댈러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5분 31초까지 68-67로 앞서며 일진일퇴의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카를로스 부저(23득점, 1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와 맷 하프링(13득점, 12리바운드)에게 연속 2점슛을 허용, 6실점하면서 68-73으로 뒤집히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3분 49초전 브루스 보웬(17득점, 3점슛 5개)의 3점슛으로 71-73으로 따라갔지만 데론 윌리엄스(15득점, 3점슛 4개, 9어시스트)에게 연속 5점을 다시 허용, 종료 2분 34초를 남겨놓고 7점차로 다시 벌어진 이후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연승 행진을 달리다가 2연패에 빠졌던 유타는 최강 샌안토니오를 잡으며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강세가 결코 '반짝 상승세'가 아님을 입증했다. 한편 댈러스와 함께 샌안토니오를 반 경기 차로 쫓았던 휴스턴 로키츠는 원정경기에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야오밍(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아마리 스타더마이어(22득점, 15리바운드)와 라자 벨(20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를 앞세운 피닉스 선스에 102-91로 져 댈러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오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또 개막전 상승세의 기세가 다소 꺾였던 애틀랜타 호크스는 조 존슨(36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타이론 루(25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를 앞세워 샬럿 밥캐츠를 99-9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뉴저지 네츠도 빈스 카터(2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와 제이슨 키드(19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폴 피어스(31득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 3스틸)를 앞세운 보스턴 셀틱스를 106-103으로 꺾고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로 다시 올라섰고 LA 클리퍼스 역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5-90으로 승리, 5연패에서 벗어나며 5할 승률(7승 7패)에 복귀했다. ■ 30일 전적 애틀랜타 99 (19-16 37-25 27-31 16-18) 90 샬럿 클리블랜드 98 (25-28 26-28 26-17 21-28) 101 뉴욕 보스턴 103 (28-27 27-25 29-24 19-30) 106 뉴저지 댈러스 117 (38-23 21-26 30-25 28-24) 98 토론토 유타 83 (16-23 21-16 24-17 22-19) 75 샌안토니오 피닉스 102 (35-22 22-18 13-27 32-24) 91 휴스턴 시애틀 84 (26-21 19-24 20-23 19-26) 94 올랜도 LA 클리퍼스 105 (30-20 34-29 17-24 24-17) 90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106 (29-28 27-27 25-26 25-27) 108 인디애나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