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남에 상대 전적 열세 뒤집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1.30 16: 12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수원은 성남을 이길 자신이 있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2패를 당했다. 단기전에서는 이전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이같은 측면에서 보면 오는 12월 3일 벌어지는 FA컵에서는 수원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수원은 전남과 3번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4월 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기리그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컵대회와 후기리그에서는 각각 0-1로 패배했다. 따라서 수원의 선수들은 전남과의 승부를 앞두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최근 훈련에만 집중하며 FA컵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편 수원은 휴식을 끝내고 지난 28일부터 기흥 연습구장에서 훈련 시작했다. 마토와 김남일이 경미한 부상을 가지고 있지만 훈련을 소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매일 오후 3시 하루 한 차례 훈련을 가진 후 경기 전날 서울에 입성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차범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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