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출연 준비는 체중감량부터 시작된다(?). SBS TV 새 아침드라마 ‘사랑도 미움도’에 출연하는 오대규와 이자영이 드라마 준비를 위해 동시에 살빼기를 해 화제다. 둘 다 체중감량에서부터 새 작업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1월 30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사랑도 미움도’ 제작발표회에서 오대규는 “지난 작품을 끝내고 새 작품에 들어갈 때는 항상 살빼기부터 한다. 작품을 끝내고 편하게 지내는 사이 불었던 몸매를 다시 가다듬는다. 이번에도 8kg 정도를 뺐다”고 밝혔다. 오대규가 선택한 살빼기 방법은 유산소 운동. 빠르게 걷거나 달리기를 통해 몸을 만든다. 그런데 오대규가 운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눈빛이다. 맑은 눈빛을 갖추기 위해서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대규는 “운동을 통해 72kg의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운동을 하면 연기자에게 매우 중요한 맑은 눈빛을 갖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글 아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대규는 ‘사랑도 미움도’에서 갖출 것 다 갖춘 병원 이사장 집 아들 재혁 역을 맡아 부드럽고 인간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집안의 배경을 뿌리치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가 하면 한 많은 이혼녀 정희(이아현 분)를 반려자로 맞이하는 인물이다. 몸 만들기는 이자영도 마찬가지다. 이자영은 “극에서 맡은 역이 시청자들의 미움을 살만한 악역이다. 얼굴이 포동포동한 악역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한 달 정도 음식을 줄이는 방법으로 살을 뺐다. 한 3kg 정도 몸무게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자영은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가난에 찌든 경험을 갖고 있는 탓에 부에 대한 동경과 집착이 강한 인주 역을 맡았다. 이아현의 남편 광재의 내연녀로 이아현의 속을 썩이다가 광재가 사고로 죽고 나자 미국으로 공부를 위해 떠난다. 그리고 성공한 헤어디자이너가 되어 돌아와서는 이아현의 시동생과 결혼하면서 또다시 악연을 이어간다. SBS 새 아침드라마 ‘사랑도 미움도’는 12월 4일부터 방송된다. 100c@osen.co.kr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오대규와 이자영.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