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아현과 이혜은이 엄마가 될 꿈을 꾸고 있다. SBS TV 새 아침드라마 ‘사랑도 미움도’에 함께 캐스팅된 이아현과 이혜은은 11월 30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내년엔 꼭 엄마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대학 선배와 결혼해 결혼 5년차인 이혜은은 아직 2세가 없다. 지난 5월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이아현도 2세 소식 없이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기는 마찬가지.
2세에 대한 욕심을 가진 두 배우가 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으니 수다가 절로 나온다. 제작발표회장에서의 인터뷰에서도 둘은 “이제는 진짜 아줌마가 되고 싶다”며 2세 계획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특히 이아현은 “첫째 아이는 낳고 둘째는 입양을 해서 키우는 것도 남편과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벌써 단짝 친구처럼 친해졌다. 2세 만들기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가 하면 드라마 고민도 함께 자주 이야기한다. 둘의 관계는 극중에서도 친밀하다. 첫 남편과 이혼하고 대형마트에서 생활전선에 뛰어든 이아현의 직장선배가 바로 이혜은이다.
이혜은은 서글서글하고 마음씨 푸근한 푼수 아줌마 순영으로 등장한다. 결혼 5년차이다보니 벌써 ‘아줌마’ 소리도 자주 듣는다는 이혜은은 “배우로서 아줌마가 되면 더 할 일이 많을 것이라 항상 생각해 왔다. 아줌마라는 호칭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다.
SBS 새 아침드라마 ‘사랑도 미움도’는 12월 4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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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이아현(왼쪽)과 이혜은.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