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5연승 저지 … 단독 선두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11.30 21: 12

창원 LG가 4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다시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LG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4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현(17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현주엽(17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강혁(17득점, 3리바운드, 3스틸)과 올루미데 오예데지(17득점, 20리바운드)로 맞선 삼성을 78-72로 꺾었다. 이로써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10승 5패로 나란히 9승 6패가 된 삼성, 부산 KTF를 1경기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쿼터를 22-22 동점으로 마친 LG는 2쿼터 8분 45초 현주엽의 자유투 2개로 43-34로 만들며 다소 앞서가는 듯 했으나 삼성 이정석(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2점슛과 박영민(3득점)의 3점슛으로 5점을 허용하며 43-39, 불과 4점 앞선채 1, 2쿼터 전반을 끝냈다. 이어 LG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넣은 이원수(9득점, 3점슛 3개)에게 6점을 허용하며 3쿼터까지 59-59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4쿼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4쿼터에서 LG의 승리를 가져온 것은 막판 집중력 덕분이었다. 69-68로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던 경기 종료 2분 51초전 퍼비스 파스코(9득점, 13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71-68로 앞서나간 뒤 존슨의 2점슛 시도가 실패로 끝난 것을 현주엽이 2점슛으로 연결시켜 종료 2분 7초를 남겨놓고 73-68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강혁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73-70으로 다시 쫓겼지만 민렌드와 파스코가 자유투 1개씩을 성공시키며 종료 1분 5초전 75-70으로 다시 달아났고 75-72이던 종료 22초전 박지현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76-72로 점수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2득점에 그친 이현민은 종료 13초를 남겨놓고 넣은 자유투 2개가 삼성의 무릎을 완전히 꿇린 점수가 됐다. ■ 30일 전적 △ 창원 창원 LG 78 (22-22 21-17 16-20 19-13) 72 서울 삼성 ▲ LG = 찰스 민렌드(24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현(17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현주엽(17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9득점, 13리바운드) ▲ 삼성 = 올루미데 오예데지(17득점, 20리바운드) 강혁(17득점, 3리바운드, 3스틸) 네이트 존슨(1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원수(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이정석(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찰스 민렌드-현주엽-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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