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프로게이머 중 고참대열에 오른 '몽상가' 강민(24, KTF)은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9번째 맞이하는 MSL 각오를 밝혔다. 30일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진행된 '곰TV MSL' 조지명식에서 강민은 김택용(17, MBC게임)을 지명, 자신의 MSL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로 참가하는 강민은 "최고령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도 놀랬다. 프로게이머를 처음 시작했을때는 상상도 못했다"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깐 갑갑한 감이 있다. 선배인 이재훈 선수와 김동수 선수가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2003년 스타우트 MSL 이후 우승에 도전했던 프링글스 MSL 시즌 1, 2에서 아쉽게도 각각 준우승과 3위 입상했던 강민은 "계속 목표였던 우승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내 목표를 이루지 않을까"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끝으로 강민은 "선배로서 존경하는 후배들과 게임을 해서 기쁘다. 팬들에게 우승에 대한 노력을 다시 보이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