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은 경기를 하고 싶어요." '레전드 킬러' 이제동(16, 르까프)이 생애 처음 맞이한 MSL에서 임하는 각오를 힘차게 밝혔다. 이제동은 30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조지명식에서 "처음 메이저 무대에 올라와 떨리고 긴장되자만 후회하지 않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기리그에서 박정석, 이윤열, 박태민을 차례대로 누르고 후기리그 9승 1패로 르까프의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제동은 '레전드 킬러'가 아닌 자신이 '레전드'가 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지금 별명에 만족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내가 더 큰 선수가 되서 더 좋은 별명이 생기도록 하겠다." 이제동은 첫 번째 맞는 MSL에서 종족과 선수에 상관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뜻과 특히 저그대 저그전은 누구랑해도 자신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번째 맞이한 메이저무대라 큰 목표는 잡지 않는다. 바로 눈 앞에 있는 경기부터 열심히 해서 후회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