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그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결승 진출을 팬들에게 보이고 싶다." '스트레이트' 변은종(23, 삼성전자)이 당찬 목소리로 7번째 맞이하는 MSL 출사표를 던졌다. 변은종은 30일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조지명식에서 자신의 경기 상대로 이재호를 지목했다. 오는 12월 14일 첫 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생애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 권투를 2년간 했다고 밝힌 변은종은 "지기 싫다는 승부욕이 권투와 프로게임의 공통점"이라며 "오래된 게이머로서 이번 대회는 개인전 결승 무대를 밟고 싶다"고 자신의 의지를 내비췄다. 첫 경기 상대인 이재호에 대해 변은종은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를 인상적으로 봤다. 그렇지만 나랑 할때도 슈퍼테란의 모습을 보여주면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상대가 나의 한 타이밍 러시만을 염두해두는데 그건 나를 잘못 인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내가 한 타이밍 러시를 노리지만 나에게는 3연타가 있다. 첫 공격을 막았다고 안심하는 순간 다른 색다른 공격이 있다.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변은종은 "이번 10차 곰TV MSL에서 목표인 결승 진출의 바램을 이룰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거듭 자신의 의지를 천명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