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마쓰자카 다이스케(26.세이부) 독점 교섭권을 확보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 AP통신 >은 1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FA로 풀린 좌완 불펜요원 오카지마 히데키(30)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카지마는 올 시즌 55경기에 등판, 2승2패 4세이브 방어율 2.14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이승엽의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1년간 뛴 그는 올해 3월 니혼햄으로 트레이드된 뒤 커리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일본 통산 기록은 439경기 등판, 34승32패 41세이브 방어율 3.36. 보스턴에선 왼손타자를 전문으로 상대하는 '레프티 스페셜리트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스턴은 현재 연봉 협상 중인 마쓰자카 측과 오는 15일까지 타결해야 한다. 이 기간 내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마쓰자카는 세이부로 복귀하게 되고 보스턴이 세이부에 제시한 511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