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15.2%, 자체 최고 시청률
OSEN 기자
발행 2006.12.01 08: 23

SBS TV 수목드라마 ‘연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1월 8일 10.3%(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연인’은 MBC TV의 ‘여우야 뭐하니’가 종영되면서 13~15% 선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소폭의 오르내리기를 거듭한 ‘연인’은 11월 30일 8회분이 15.2%로 집계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16일 방송분의 15.1%다. 0.1% 포인트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기록은 기록이다. ‘연인’은 지역별로 시청률 편차가 심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16.8%, 16.9%로 전국 시청률 보다 높게 나온 반면 광주 지역은 9.7%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대전지역은 서울보다도 높은 17.9%를 기록했다. 김정은과 이서진을 투톱으로 내세운 ‘연인’은 정찬과 김규리가 이들과 형제-연인-연적관계로 얽히면서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폭력조직에서 이서진을 제거하려는 음모까지 개입함으로써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다. ‘파리의 연인’에서 보여주었던 김정은의 매력이 전같지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이서진은 나름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는 방영 전부터 문제가 제기됐던 ‘폭력의 미화’라는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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