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걸' 로한과 힐튼, 브리트니 놓고 전투중?
OSEN 기자
발행 2006.12.01 08: 48

한국에 된장녀가 있다면 미국은 파티걸(Party-girl)이다. 과소비 성향이 강하고 놀기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을 비꼬아서 부르는 말이다.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대표적인 파티걸 린제이 로한(20)과 패리스 힐튼(25)이 새로운 동료로 브리트니 스피어스(24)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도했다. 힐튼의 친구 말을 인용, "이들은 끈끈한 유대감으로 확실하게 연결됐다"고 썼다. 얼마전 케빈 페더라인과 이혼한 브리트니는 인기를 끌고있는 최신 클럽 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함께 파티에 참석해줄 새 친구들이 절실히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불상사도 생겼다. 로한은 29일 한 연예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힐튼이 한 파티 석상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없이 나를 때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힐튼의 대변인은 "사실무근이다. 힐튼은 로한을 때린 적이 없다"고 맞대응하고 있다. 로한이 힐튼에게 매를 맞았다는 파티에는 로한, 힐튼, 스피어스 등 새로운 파티걸 3총사가 모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파티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두 사람이 바로 로한과 힐튼이다. 이들은 언론으로부터 '파티 중독증' 소리를 듣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미명 아래 TV, 영화, 팝, 모델 등을 두루 섭렵하고 다니는 힐튼이 파티에 참석하고 또 주최하는 데 더 열성적이다. 흥행배우로서 촬영 일정이 빡빡한 로한보다 시간 내기가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로한은 지난 여름 한 영화 제작자로부터 공개 비난 서한을 받았다. "매일 밤 파티에 놀러다니느라 촬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편지 내용이 드러나면서 한동안 이를 무마하느라 애를 먹었을 정도다. 로한은 이후 "파티걸이라고 불리는 게 가장 싫다"는 속내를 밝혔고 잠시 파티를 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영화가 크랭크업하자마자 파티걸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파파라치들의 일손을 바쁘게 만들고 있다. 니콜 리치와 짝을 이뤘던 힐튼은 한동안 연예계 친구를 멀리하다 이번에 브리트니를 자신의 단짝으로 지정했다. 이달 중순부터는 브리트니의 속옷 쇼핑까지 도와주는 등 거의 붙어다니다시피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로한이 가세했다가 힐튼과 한판 싸움이 벌어졌다. 스타 파워와 명성을 제대로 갖춘 최고의 파티걸 후보 브리트니를 사이에 놓고 힐튼과 로한이 힘 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게 요즘 할리우드 연예가다. mcgwire@osen.co.kr 영화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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