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홍콩도 점령했다. 11월 29일 3집 앨범 ‘“O”-正.反.合.’ 프로모션 차 홍콩을 찾은 동방신기는 하루 동안 기자회견과 사인회 일정 등을 소화했으며 입국 현장부터 현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홍콩의 대표 일간지 명보(11월 30일자)는 동방신기의 홍콩입국 현장과 기자회견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동방신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29일 홍콩국제공항은 대 혼잡을 이뤘으며 동방신기의 동선을 따라 함께 이동하던 팬들 중 수십 명이 넘어지는 등 혼잡한 상황으로 인해 팬들의 소지품이 대거 분실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날 오후 3시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명보, 동방일보 등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TVB, 홍콩 케이블 TV, RTAH 라디오, East Touch Magazine ,Yes Magazine 등 100여 개의 매체가 몰려들어 동방신기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표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HMV 매장에서 진행된 사인회에는 1000여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했다. 동방신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현지 팬들로 인해 HMV 매장의 기물이 파손되기도 했으며 뜨거운 열기로 실내 온도가 상승해 매장에 설치된 화재진압용 스프링클러의 일부가 작동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홍콩에서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0일 귀국한 동방신기는 후속곡 ‘풍선’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HMV매장에서 가진 사인회에서 많은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동방신기/SM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