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28개월만에 KeSPA 랭킹 1위 '탈환'
OSEN 기자
발행 2006.12.01 10: 55

'천재' 이윤열(22, 팬택)이 저그의 지휘자 '마에스트로' 마재윤(19, CJ)을 밀어내고 2004년 7월 이후 28개월 만에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윤열은 1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06년 11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랭킹에서 1456.3점을 획득하며 프링글스 MSL 시즌 2 우승자 마재윤을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마재윤은 1416.3점을 획득 간발의 차이로 1위 수성에 실패했다. 3위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지속적인 꾸준함을 보여준 변은종(23, 삼성전자)이 1103.8점을 획득, 한 계단 올라섰다. 10위권 내에서는 기존의 TOP10 선수들이 주춤하는 틈을 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오영종(20, 르까프 OZ)과 박태민(22, SK텔레콤)이1026.3점과 906.8점을 획득이 각각 4, 6계단씩 상승하며 7, 8위를 차지했다. 중하위권에서는 프로리그에서 각각 팀의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준 이제동(16, 르까프)과 진영수(18, STX )가 각각 11계단씩 상승하며 24위와 25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단체전 공헌도에서는 이창훈(22, 삼성전자)이 최초로 1위 자리에 오르며 팀플레이의 스페셜리스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6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하던 이윤열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주춤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개인랭킹에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바탕으로 랭킹 1위를 탈환한 이윤열이 1위를 차지했고 MSL에서 우승한 마재윤이 2위를, 스타리그 4강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전상욱(19, SK텔레콤)이 3위를 차지했다. KeSPA 랭킹 TOP10의 게임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KTF 매직엔스 세 자리, CJ 엔투스와 SK텔레콤 T1이 두 자리를 차지했고 팬택 EX, 삼성전자 칸, 르까프 오즈가 각각 1자리씩 차지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성적과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이 반영되어 상위권의 순위변화를 보인 이번 달 랭킹에 대해 협회 이재형 국장은 “개인리그 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준 선수들의 도약의 눈에 띈다”며 “새롭게 시작되는 개인리그와 후기리그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하느냐에 따라 올 한해 마무리의 성패가 달렸다”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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