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양희종-김태술 등 KBL 드래프트 신청
OSEN 기자
발행 2006.12.01 13: 31

아마농구에서 자격 논란을 일으켰던 귀화 선수 이동준(26, 201cm, 미국명 다니엘 산드린)을 비롯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양희종(22, 193cm) 김태술(22, 180cm, 이상 연세대) 등 모두 33명이 2007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KBL은 내년 2월 1일 서울 양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릴 2007년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 대학 졸업예정자 29명을 비롯해 1부 대학 재학생 2명, 2부 대학 선수 1명, 일반인 1명 등 모두 33명이 참가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는 단연 이동준이다. 201cm라는 장신에 탄력을 자랑해 드래프트 참가 여부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동준은 아직 실력이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드래프트 1순위 후보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김태술과 양희종 역시 1순위로 꼽히고 있어 방성윤(2005년, 서울 SK), 전정규(2006년, 인천 전자랜드)에 이어 3년 연속 연세대 출신 1순위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11월 30일 끝난 2006 농구대잔치에서 중앙대를 6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허효진(23, 190cm)과 리바운드상을 차지한 중앙대의 함지훈(22, 200cm), 득점상을 받은 고려대의 김영환(22, 195cm)도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건국대 정영삼(22, 187cm), 경희대 우승연(22, 194cm), 고려대 신제록(22, 193cm)과 이영현(22, 194cm), 동국대 유병재(22, 190cm), 명지대 김봉수(22, 197cm)와 송창무(24, 205cm), 연세대 이광재(22, 188cm) 등 충분히 1라운드에 뽑힐 실력을 갖고 있으나 어쩔 수 없이 2라운드로 밀려날 선수들이 많아 신인을 발굴하려는 10개 구단들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이밖에 2부대학 출신으로는 한성디지털대에서 뛰고 있는 김용민(25, 182cm)이 드래프트에 신청했고 일반인 참가자로는 해외 동포인 오유진(26, 175.5cm)이 이름을 내밀었지만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2라운드 이후로 밀리거나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드래프트 신청현황 ▲ 건국대 = 이민근(21, 196cm) 정영삼(22, 187cm) ▲ 경희대 = 강우형(22, 191cm) 신명호(23, 184cm) 우승연(22, 194cm) ▲ 고려대 = 김영환(22, 195cm) 신제록(22, 193cm) 이영현(22, 194cm) 정의한(22, 183cm) ▲ 단국대 = 박구영(22, 185cm) 이정준(22, 193cm) ▲ 동국대 = 박세원(21, 183cm) 유병재(22, 190cm) ▲ 명지대 = 김봉수(22, 197cm) 김영수(22, 176cm) 송창무(24, 205cm) ▲ 성균관대 = 홍성헌(23, 198cm) ▲ 연세대 = 김재환(21, 197cm) 김태술(22, 180cm) 양희종(22, 193cm) 이광재(22, 188cm) ▲ 중앙대 = 박상오(25, 197cm) 정병국(22, 183cm) 함지훈(22, 200cm) 허효진(23, 190cm) ▲ 한양대 = 김동우(22, 189cm) 박상현(23, 203cm) ▲ 조선대 = 남정수(22, 177cm) 최고봉(23, 188cm) ▲ 귀화 선수 = 이동준(26, 201cm) 최재익(21, 180cm, 이상 연세대) ▲ 한성디지털대(2부대학) = 김용민(25, 182cm) ▲ 일반인 = 오유진(26, 175.5cm, 재미동포) tankpark@osen.co.kr 양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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