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영화배우 정지훈으로 첫 영화, 진실되게 찍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1 14: 23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친절한 금자씨'로 자신의 복수 3부작을 마친 박찬욱 감독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감각과 스타일로 찍은 작품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뛰어난 연기력과 뚜렷한 개성으로 충무로에서 블루칩 대접을 받고 있는 임수정과 가수 출신으로는 최고 연기자로 평가받고 있는 비(정지훈)가 함께 출연해 관심을 더하고 있다. 1일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비는 "안녕하세요. 정지훈입니다. 저의 첫 작품이라서 정말 진실되게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수정은 "동심을 느낄수 있는 영화"라고 했고 박찬욱 감독은 어른들이 볼수 있는 동화를 만들고 싶었다.두명의 아름다운 배우들이 발산하는 매력을 한껏 즐겨달라"고 인삿말을 했다.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는 비는 이 영화로 스크린 데뷔를 했다. 또 깡마른 체격의 임수정은 영화속 나날이 말라가는 영군 역할을 위해 39kg으로 감량하는 투혼을 선보였다'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에서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영군(임수정)과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일순(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비는 시사회 전 한 영화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감히 배우라는 이름을 씀년서 첫 계단을 밟을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며 가수로서는 한 산을 올라왔지만 더 큰 산을 노려보고 있는 거고, 연기에 대해서 지금 한 계단을 성공리에 밟고 있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나는 연기도 꽤 했고, 노래도 꽤 했던 사람이었구나, 그렇게 되고 싶은거다"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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