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황정민의 ‘밥상 소감’이 제 16회 서울 가요 대상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12월 1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6회 서울 가요대상에서 남성 듀오 캔이 스포츠 서울 공로상을 수상했다. 캔의 배기성은 “우리가 공로상을 받는다고 해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들, 부모님, (같은 팀 멤버) 이종원 씨,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그저 차려놓은 밥상을 우리가 떠먹었을 뿐이다. 앞으로도 알아서 잘 떠먹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또 다른 멤버 이종원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며 “백지영 씨, 박정아 씨 감사드린다”고 유독 여성 가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 선정한 공로상에는 캔을 비롯해 김종환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종환은 “노래를 아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hellow0827@osen.co.kr 열창하고 있는 캔의 배기성(왼쪽)과 이종원. 가운데는 객원래퍼 노현태.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