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동부 꺾고 상위 도약 발판 마련
OSEN 기자
발행 2006.12.01 21: 27

서울 SK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원주 동부를 꺾고 2연승,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0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한 용병 듀오 루이스 로(26득점, 3점슛 2개)와 키부 스튜어트(16득점, 2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64-54로 승리했다.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SK는 7승 9패가 되며 경기가 없던 인천 전자랜드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7위로 올라섰고 동부는 8승 7패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SK와 공동 5위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SK는 2쿼터까지 37-28, 9점차로 앞서 분위기를 잡는 듯했으나 3쿼터 시작과 함께 6분 동안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하는 등 동부의 수비에 꽁꽁 묶여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강대협에 3점슛과 이세범에 2점슛, 3초 바이얼레이션으로 손규완에 자유투 1개, 자밀 왓킨스(4득점, 5리바운드, 2스틸)에 덩크슛을 잇달아 허용, 순식간에 8점을 내주며 37-36까지 추격을 당한 것. 5분 58초만에 스튜어트의 자유투 1개로 겨우 1득점을 올린 뒤 로의 2점슛으로 40-36으로 달아나긴 했지만 곧이어 김영만(8득점)과 이세범(8득점, 3어시스트)에게 자유투 2개씩을 허용해 8분 6초만에 40-40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막판과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영만에게 연속 2점슛을 허용하며 오히려 42-46으로 끌려간 SK는 4쿼터 초반 분위기를 내줄 위기를 맞았으나 46-48로 뒤지던 상황에서 임재현(7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이 팀을 구해냈다. 4쿼터 4분 11초에 나온 임재현의 3점슛과 함께 스틸에 이은 2점슛으로 51-48로 달아날 수 있었던 SK는 이후 스튜어트, 로가 2점슛을 잇달아 쏘아올리며 55-48로 달아났다. 동부의 막판 추격이 있었지만 로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7-54로 추격당한 종료 1분 5초전 로의 3점포로 60-54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은 SK는 종료 33.4초전 로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왓킨스를 제친 뒤 스튜어트의 2점슛을 어시스트했고 종료 15.1초전에는 문경은의 어시스트에 이은 앨리웁 덩크슛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1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64 (22-16 15-12 5-16 22-10) 54 원주 동부 ▲ SK = 루이스 로(26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키부 스튜어트(16득점, 21리바운드) 문경은(11득점, 4리바운드) 임재현(7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정락영(2득점, 4리바운드, 3스틸) ▲ 동부 = 앨버트 화이트(20득점, 3리바운드, 4스틸, 3블록) 강대협(11득점, 3점슛 2개) 이세범(8득점, 3어시스트) 김영만(8득점) 자밀 왓킨스(4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손규완(3득점, 3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키부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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