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트리플더블' 오리온스, KT&G 5연패로
OSEN 기자
발행 2006.12.01 22: 04

피트 마이클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대구 오리온스를 2위로 끌어올렸다. 오리온스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마이클(32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을 비롯해 정재호(15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 성준모(1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등 외곽포를 앞세워 양희승(25득점, 3어시스트) 등을 앞세운 안양 KT&G를 92-79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승으로 9승 6패가 된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 부산 KTF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5연패 수렁에 빠진 KT&G는 전주 KCC에 이어 두번째로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또 이날 작성된 마이클의 트리플더블은 지난달 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KT&G의 주희정이 작성한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오리온스는 2쿼터 8분 36초까지 35-44로 뒤졌지만 오용준(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와 마이클의 연속 3점슛과 2쿼터 종료 20초전 마이클의 2점슛으로 43-44까지 따라붙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오리온스는 49-49 상황에서 오용준의 2점슛과 정재호의 3점슛으로 54-49로 달아난 뒤 54-51이던 3쿼터 5분 19초 정재호의 3점슛을 시작으로 2분여동안 11득점을 몰아치며 손쉽게 승기를 잡은 끝에 13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한편 SK는 홈경기에서 원주 동부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SK는 2쿼터까지 37-28로 앞서고도 3쿼터에 겨우 5점만 넣으며 동부의 추격을 허용했고 3쿼터 막판과 4쿼터 시작돠 동시에 김영만(8득점)에게 연속 2점슛으로 허용, 42-46으로 끌려가 분위기를 내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6-48로 뒤지던 4쿼터 4분 11초 임재현(7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임재현이 스틸에 이은 2점슛을 성공시키며 51-48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이후 키부 스튜어트(16득점, 21리바운드)와 루이스 로(26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가 잇달아 2점슛을 쏘아올리며 55-48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 막판 동부가 3점차로 추격해왔지만 SK는 종료 1분 5초전 로가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은 뒤 스튜어트의 2점슛과 문경은(11득점, 4리바운드)의 어시스트에 이은 앨리웁 덩크슛으로 10점차의 승리를 따냈다. ■ 1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64 (22-16 15-12 5-16 22-10) 54 원주 동부 ▲ SK = 루이스 로(26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키부 스튜어트(16득점, 21리바운드) 문경은(11득점, 4리바운드) 임재현(7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정락영(2득점, 4리바운드, 3스틸) ▲ 동부 = 앨버트 화이트(20득점, 3리바운드, 4스틸, 3블록) 강대협(11득점, 3점슛 2개) 이세범(8득점, 3어시스트) 김영만(8득점) 자밀 왓킨스(4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손규완(3득점, 3리바운드) △ 대구 대구 오리온스 92 (24-22 19-22 27-15 22-20) 79 안양 KT&G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32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정재호(15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 성준모(1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추철민(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김병철(10득점, 6어시스트, 2스틸) 오용준(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폴 밀러(4득점, 4리바운드, 2블록) ▲ KT&G = 양희승(25득점, 3어시스트) 단테 존스(21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주니어 버로(8득점, 4리바운드) 은희석(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영필(6득점) 주희정(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신종석(5득점, 3리바운드, 2스틸) tankpark@osen.co.kr 피트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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