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아버지, '아들 수상' 무대서 직접 축하
OSEN 기자
발행 2006.12.01 22: 12

제16회 서울가요대상, 이모저모 개그맨 남희석과 가수 박정아의 사회로 ‘제16회 서울가요대상’(주최 스포츠서울21)이 12월 1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는 동방신기에게 돌아갔다. 동방신기는 대상뿐만 아니라 본상과 모바일 인기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인상은 슈퍼주니어, 씨야,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수상했고 성인가요상은 태진아, 송대관, 박상철, 현숙, 박현빈이 수상했다. 본상은 동방신기, 신승훈, 손호영, 박정아, 백지영, 장윤정, MC몽, 거북이, 바이브, SG워너비 등 10팀이 수상했다. 다음은 제16회 서울가요대상의 이모저모. ▲손호영, 아버지가 직접 본상 축하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손호영이 본상을 수상했다. 그가 본상을 수상하자 아버지 손병찬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포옹과 함께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날 손호영은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 사랑한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시했다. ▲송대관-태진아 수상에 후배 가수들 일제히 기립 박수 가요계 대선배 송대관과 태진아가 성인가요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이들이 수상하자 무대 앞 정중앙에 착석한 후배 가수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고 송대관은 수상 후 “내년에는 후배들을 위해 상을 사양하겠다”고 말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을 느낄 있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슈퍼주니어, 11명으로 신인상 획득 신인그룹 슈퍼주니어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13명 중 11명만이 참석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무대에 참석하지 못한 이는 김희철과 김기범. 김희철은 지난 8월 교통사고로, 김기범은 SBS 월화극 ‘눈꽃’ 촬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멤버 한경은 중국인으로 방송출연횟수가 제한돼 있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지 못하고 수상소감만 전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상식 후 질서 흐트러져 아쉬움 제16회 서울가요대상은 시상식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경찰 40여명과 경호원 100여명이 투입됐다. 총3부로 MTV에서 3시간 30여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끝이 났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난 후 가수들을 가까이 보려는 팬들이 무대 위로 갑자기 돌진하면서 질서가 흐트러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orialdo@osen.co.kr 대상 수상 후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뒤섞여 포옹을 하고 있는 동방신기 멤버들. /일산=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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