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박현빈, 송대관-태진아 계보 잇는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2 11: 03

트로트계의 젊은 피이자 꽃미남 가수인 박현빈과 박상철이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을 따내며 트로트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박현빈과 박상철은 12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6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성인가요부문 본상수상자 태진아, 송대관, 현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말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박현빈은 지난 4월 데뷔 이후 퓨전트로트 월드컵 응원곡 '빠라빠빠'로 큰 사랑을 받은 뒤 곧이어 1집 정규앨범 '곤드레만드레'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현빈은 수상직후 "신인인데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트로트계 서태지'로 불리고 있는 박상철은 2003년 '자옥아'에 이어 최근 '무조건'으로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다. 늦깎이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박상철은 가수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를 터. 박상철은 "데뷔한지 7년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박상철의 팬클럽 '박사모(박상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그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규모 응원전을 펼쳐 신세대 가수 못지 않는 환호를 받았다. 이처럼 데뷔 이후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박현빈과 박상철은 연말 시상식을 통해 태진아, 송대관 등의 뒤를 이을 트로트계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hellow0827@osen.co.kr 트로트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박상철(왼쪽)과 박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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