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이장수(50)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서울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컵 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등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이장수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외국인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장수 감독과의 재계약 포기 배경에 대해 "팬 모두가 기대하는 재미있는 축구와 정상 탈환을 위해 이장수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에 대한 본격적인 인선 작업을 통해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에 걸맞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또 서울은 "선진 축구의 장점을 팀에 접목해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005 시즌을 앞두고 서울과 2년 계약을 맺었던 이장수 감독은 서울에서 30승 25무 21패의 성적을 남기고 공식 퇴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