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10승' 르까프, 창단 첫 PS 진출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6.12.02 16: 38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세를 보였던 르까프 오즈가 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르까프는 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0주차 팬택 EX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줬지만 10승째를 올린 이제동, 첫 호흡을 맞춘 김성곤-이유석 조의 승리와 '사신' 오영종의 마무리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며 7승 2패 득실 10을 기록,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르까프의 돌풍은 후기리그 시작과 동시에 시작됐다. 전기리그 3승 7패로 9위를 기록했던 르까프는 후기리그 들어 파죽의 개막 6연승을 달리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6연승 뒤에 2연패를 당했지만 절치부심 하는 마음으로 팬택에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후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르까프는 남은 SK텔레콤전 승리 시 자력으로, CJ와 삼성전자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후기리그 결승 직행이 가능하다. 첫 세트에 출전한 이학주가 상대의 질럿-드라군 러시에 입구가 뚫리며 경기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르까프는 2세트에서 '레전드 킬러' 이제동이 임동혁의 움직임을 간파, 뮤탈리스크를 3시 지역에 빼놓아 놓는 감각적인 운영으로 상대의 뮤탈리스크를 무력화 시키고, 임동혁의 본진을 저글링과 같이 뒤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상황에서 나선 김성곤-이유석 조는 김재춘-한동훈 조의 맹공에 피해를 입었지만 이내 질럿-드라군-뮤탈 리스크 조합으로 한동훈을 완파하며 승리, 2-1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르까프는 '사신' 오영종이 4세트를 마무리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영종은 드라군 견제에 이은 캐리어로 손쉽게 승리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1주 1경기. ▲ 팬택 EX 1 - 3 르까프 오즈. 1세트 손영훈(프로토스, 7시) 승 이학주(테란, 1시). 2세트 임동혁(저그, 7시) 이제동(저그, 5시) 승. 3세트 김재춘(저, 2시)/한동훈(프, 8시) 김성곤(저, 5시)/이유석(프, 7시) 승. 4세트 김성진(테란, 11시) 오영종(프로토스,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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