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이 김구현, 박종수 프로토스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꺼져가던 4강행 불씨를 살렸다. STX는 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1주차 2경기에서 김구현-박종수 프로토스 라인, 팀플 1위 김윤환의 활약에 힘입어 3-2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TX는 5승 4패 득실 -1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삼성전자(득실 6)에 득실에서 뒤지며 4강행 희망을 부풀렸다. 또 팀의 2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는 STX가 한 경기를 이기면 온게임넷이 쫓아가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프로토스 라인이 강한 STX와 저그 라인이 강한 온게임넷의 승부는 5세트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2-2 동점상황에서 맞붙은 에이스결정전에서 STX는 4세트에서 패배한 박종수를 온게임넷은 팀의 에이스 '아티스트' 한동욱을 내세웠다. 박종수는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했음에도 빠르게 질럿-드라군으로 한동욱을 압박하며 9시를 가져갔다. 한동욱은 초반 상대의 셔틀을 동반한 압박에 위험했지만 일꾼을 동원한 발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기며 확장을 늘려갔다. 박종수는 셔틀을 활용, 지속적인 견제를 하면서 아비터를 생산했지만 4 곳에서 자원을 공급받는 한동욱에게 힘에서 밀리며 11시 지역을 내줬다. 이 때 박종수의 템플러가 빛을 발했다. 한동욱의 파상적인 공세를 지켜낸것은 캐리어도 리버도 드라군-질럿이 아닌 박종수의 하이템플러 였다. 하이 템플러를 이용, 한동욱의 공격에 고비를 넘긴 박종수는 다수의 캐리어를 확보, 한동욱의 확장기지를 차례대로 밀어버리며 항복을 받아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1주 2경기. ▲ STX 소울 3 – 2 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김구현(프로토스, 7시) 승 박명수(저그, 1시). 2세트 김남기(저그, 5시) 박찬수(저그, 11시) 승. 3세트 김윤환(저, 7시)/진영수(테, 1시) 승 원종서(테, 11시)/이진성(저, 5시). 4세트 박종수(프로토스, 5시) 전태규(프로토스, 1시) 승. 5세트 박종수(프로토스, 7시) 승 한동욱(테란, 3시)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