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욱 제압' STX 박종수,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2 21: 05

"집중해서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STX의 박종수가 꺼져가던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살렸다. 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후기리그 온게임넷전서 박종수는 4세트에서 비록 전태규에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서 한동욱을 꺾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수는 "4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해 당황을 많이 했다. '앞 경기는 잊고 이기겠다'는 생각만 계속 했다. 집중에서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에이스 결정전 상대인 한동욱을 예상했다는 박종수는 "평소에 테란전은 자신있고 연습을 많이 해서 괜찮았다. 편했다. 하지만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중앙 힘싸움에서 병력을 잃었을때는 정말 위험했다"면서 "자원이 넉넉치 않아서 탬플러 위주로 병력을 구성하고 캐리어 컨트롤을 신경써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종수는 "그동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나 자신도 마음에 안들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이제는 마음을 바로잡고 평소의 기량을 무대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각오를 다졌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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