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자존심 장성호(28, 수원시청)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장성호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100kg급 결승에서 이시이 사토시(20, 일본)에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시이는 장성호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상대였지만 경기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안뒤축 걸기로 절반을 따냈고 종료 11초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장성호는 이 날 우승으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풀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