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처 결승골' 맨U, 미들스브러에 2-1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12.03 09: 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깨비 팀' 미들스브러와의 대결에서 대런 플레처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고 2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루이 사아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동점을 내줬지만 플레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미들스브러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승 2무 1패, 승점 41이 되며 이날 경기가 없어 11승 2무 2패, 승점 35에 머문 첼시와의 승점차를 6으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전반 19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미들스브러 골키퍼 마크 슈월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셀틱(스코틀랜드)과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실축했던 사아가 이번에는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버트 후스의 프리킥과 날카로운 슈팅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더니 결국 후반 21분 제임스 모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왼쪽 측면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이 올린 크로스를 가브리엘 에인세가 헤딩으로 걷어내는 듯했지만 이를 모리스가 잡아 오른발 슈팅, 골로 연결되고 만 것.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불과 2분 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패스를 받은 라이언 긱스가 왼쪽 측면에서 침착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플레처가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 2-1로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시모 마카로네, 스튜어트 파나비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미들스브러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tankpark@osen.co.kr 대런 플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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