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20% 돌파 막판 뒷심 발휘
OSEN 기자
발행 2006.12.03 09: 41

12월 3일 종영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환상의 커플’은 전국시청률 21.1%를 기록, 처음으로 20%의 벽을 넘었다. 이는 지난 11월 26일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17.1%보다 무려 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환상의 커플’은 엄청난 부를 가진 안나 조(한예슬 분)가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리고 나상실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드라마. 드라마 초반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환상의 커플’은 5회 이후 시청률이 주춤거렸다. 7회분은 11.7%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지난회에 이어 또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환상의 커플’의 인기요인으로는 주인공 한예슬의 완벽한 망가짐과 장철수 역의 오지호와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는 모습, 안나의 남편 빌리(김성민 분)의 고뇌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매회 등장하는 진지한 고민들을 웃음으로 풀어내 구성과 한예슬 특유의 싸가지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은 21.5%,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은 18.9%를 기록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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