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삼성전자 칸을 3-0으로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CJ는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1주차 삼성전자와의 최종전서 박영민 마재윤 변형태-이주영이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연출했다. 르까프와 결승 직행을 다투는 CJ는 3-0이상의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 삼성전자도 패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지는 상황이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물러설 수 없던 양팀의 경기서 CJ는 박영민, 마재윤, 변형태-이주영 조가 차례대로 이성은, 변은종, 이창훈-임채성 조를 완파하고 3-0으로 이겨 7승 3패 득실 +9를 기록, 최하 2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CJ는 선봉으로 나선 박영민이 삼성전자의 떠오르는 신성인 이성은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영민은 셔틀을 이용한 질럿-드라군 압박으로 더블 커맨드를 구사한 이성은의 방어라인을 붕괴시켜며 우위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박영민은 리버를 추가, 쐐기를 박으며 항복을 받아내고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현존 최강의 저그 유저들이 맞붙은 2세트에서 승자는 CJ였다. '마에스트로' 마재윤과 '스트레이트' 변은종이 맞붙은 경기서 마재윤은 변은종의 저글링 공격을 무난하게 막아내고 앞마당 활성화에 성공했다. 두 곳에서 가스를 채취하며 뮤탈리스크를 모은 마재윤은 공중전에서 승리, 변은종을 제압하고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후기리그 결승 직행의 염원에 강해서일까. CJ는 3세트 팀플전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변형태-이주영 조는 초반 이창훈-임채성의 강력한 일꾼 러시를 이주영이 믿기지 않은 방어력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팀의 3-0 승리를 매조지했다. CJ는 삼성전자와의 마지막 경기를 3-0 완벽한 승리를 연출, 2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직행을 결정지었고 포스트시즌행을 노렸던 삼성전자는 5승 5패, 득실차 +3을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나 다른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행 향방이 결정나게 됐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1주차 3경기. ▲ 삼성전자 칸 0-3 CJ 엔투스. 1세트 이성은(테란, 11시) 박영민(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변은종(저그, 7시) 마재윤(저그, 1시) 승. 3세트 이창훈(저, 1시)/임채성(테, 11시) 변형태(테, 5시)/이주영(저, 7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