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나 타이틀은 신경쓰지 않지만 올해의 최고 선수상은 받고 싶어요." MSL 3회 우승, 슈퍼파이트 승리, 프로리그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했던 '마에스트로' 마재윤이 올해의 최고 선수 타이틀에 도전한다. 마재윤은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11주차 삼성전자 2세트에 출전 KeSPA 랭킹 3위인 변은종을 제압하고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후기리그에서 7승 3패(개인전 7승 2패, 팀플 1패)의 성적을 거둔 마재윤은 "개인적으로 돌아보면 아쉬운 성적이다. 안 져도 될 경기를 진 경기도 있고 아쉬운 점이 있다.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후기리그를 잘 보낸 것 같다"며 후기리그를 돌아봤다. 듀얼토너먼트 본선, 슈퍼파이트, 프로리그에 이르기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던 마재윤은 "자신있는 맵에 출전해 일정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며 "슈퍼파이트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방심하지 않고 출전하면 이기겠다. 이기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도 얘기했듯이 기록이나 타이틀을 신경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올해의 최고 선수상은 받고 싶다. 굉장히 욕심이 난다. 상 이름도 올해의 최고 선수이기때문에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라도 욕심을 낼 것이다. 올해는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상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CJ가 삼성전자를 3-0으로 완파, 최하 2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것에 대해 마재윤은 "개인적인 바람은 르까프가 지고 우리가 일등으로 올라가는 것"이라며 "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우리팀이 많이 졌지만 이제는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가서 플레이오프를 거치든 직행을 하든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