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약체 필리핀에 7회 콜드게임승
OSEN 기자
발행 2006.12.03 17: 22

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필리핀을 제물로 2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알 라얀 스포츠클럽 야구장에서 벌어진 필리핀과 풀리그 3차전에서 이대호(롯데)와 이진영(SK) 등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12-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금메달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에 연패해 침체에 빠진 한국 대표팀은 이날 무릎 부상 중인 박진만(삼성)과 포수 조인성(LG)을 제외하고 베스트 라인업을 기용,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회 이진영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2회 이병규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4점을 보태고 3,4회 홈런으로 다시 4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병규 2타점, 이대호 투런 홈런 포함 3타점, 이진영 투런 홈런 등 3타점으로 클린업 트리오가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이대호와 이진영은 1차전 대만전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쳐 그나마 대표팀의 체면을 유지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현대 좌완 선발 장원삼이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은 4일 오후 7시 30분 태국과 4차전을 치른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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