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확실한 골잡이 영입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6.12.03 18: 27

'성남과 전남은 몇 번 안되는 찬스를 성공시킨 반면 우리는 실패했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53)이 K리그와 FA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후 내린 결론이다. 차범근 감독은 3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0-2로 패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러 아쉽다" 며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전반기의 팀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조금 위로가 된다" 면서 "FA컵 우승을 차지한 전남과 허정무 감독에게 축하드린다. 우리 팀은 골 결정력있는 선수가 없었던 것이 패인" 이라고 밝혔다. 이운재가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챔피언결정전 1,2 차전을 실패한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며 "또한 이운재 역시 많이 고생하며 기다렸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기회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차 감독은 내년 시즌 전력 보강에 대해서는 "성남과 전남은 몇 번 안되는 찬스에서 골을 넣은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며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하고 그를 위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고 밝혀 내년 시즌 대형 공격수를 영입할 것을 시사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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