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오리온스 꺾고 기분좋은 '집들이'
OSEN 기자
발행 2006.12.03 19: 32

부천 시대를 마감하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치른 인천 전자랜드가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기분좋은 집들이 잔치를 가졌다. 전자랜드는 3일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합작한 전정규(18득점, 3점슛 4개)와 조우현(13득점, 3점슛 3개), 정선규(9득점,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피트 마이클(29득점, 5리바운드, 2블록)과 김병철(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맞선 오리온스를 85-72로 제압했다. 창원 LG와의 마지막 부천 경기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이겼던 전자랜드는 인천 첫 홈경기에서도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고 7승 9패로 단독 8위를 계속 지키며 6위 원주 동부를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한때 11점차까지 앞섰지만 2쿼터 들어 마이클과 주태수(10득점, 7리바운드)의 2점슛 등으로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37-36으로 끝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정재호(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에게 3점슛을 내주며 51-56까지 뒤지며 오리온스의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정규의 자유투 2개와 황성인(10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 2스틸)의 스틸에 의한 속공으로 다시 55-56까지 따라붙은 끝에 3쿼터를 55-58, 3점밖에 뒤지지 않은채 마쳤다. 전자랜드의 파상공격은 4쿼터 초반부터 터졌다. 57-60으로 뒤지던 4쿼터 1분과 1분 21초에 나온 키마니 프렌드(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연속 2점슛으로 61-60으로 역전시킨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17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의 2점슛에 이어 전정규의 연속 2개의 3점슛, 프렌드의 2점슛으로 순식간에 71-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곧이어 김병철에게 3점슛을 내줘 8점차로 쫓겼지만 다시 정선규의 3점슛이 나오며 74-63으로 점수를 벌렸고 77-70으로 쫓기던 경기 종료 2분 24초전 브라운의 3점슛과 함께 마이클의 2점슛 시도를 브라운이 블록한 뒤 곧이어 황성인의 속공에 이은 2점슛으로 종료 1분 14초를 남겨놓고 82-7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서울 SK도 접전 끝에 부산 KTF를 79-77로 꺾고 3연승, 동부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확고히 다졌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키부 스튜어트(20득점, 9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종료 2분 30초를 남겨놓고 77-72로 달아났지만 황진원(12득점, 7어시스트, 2스틸)의 2점슛에 이은 자유투를 내줘 77-75로 쫓겼다. SK는 종료 47초전 임재현(14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의 2점슛으로 79-75로 달아났지만 종료 36초전 필립 리치(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덩크슛으로 79-77로 다시 추격당했고 설상가상으로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문경은(1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2스틸)이 공격자 파울로 턴오버와 함께 5반칙 퇴장당하면서 동점 또는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임재현이 경기 막판 리치를 상대로 스틸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났고 그대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또 안양 KT&G는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0-10까지 끌려갔던 KT&G는 은희석(10득점, 5어시스트), 양희승(2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 2쿼터 전반을 35-38로 끝낸 KT&G는 3쿼터부터 야투가 부진했던 단테 존스(15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고 51-42까지 달아났다. KT&G는 종료 1분 3초를 남겨놓고 73-71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주희정(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종료 46초를 남겨놓고 2점슛을 넣으며 다시 승기를 잡았고 종료 35초전 이상민(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의 턴오버에 이은 김진호(무득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양희승이 모두 성공시키며 77-7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이밖에도 울산 모비스는 동부를 66-65로 제치고 4연승, 10개 구단 중 세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10승 7패로 KTF와 함께 공동 2위까지 뛰어 올랐다. ■ 3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85 (27-18 10-18 18-22 30-14) 72 대구 오리온스 ▲ 전자랜드 = 전정규(18득점, 3점슛 4개) 브랜든 브라운(17득점, 9리바운드, 3스틸) 키마니 프렌드(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우현(13득점, 3점슛 3개) 황성인(10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 2스틸) 정선규(9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김택훈(4득점, 5리바운드, 3스틸)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29득점, 5리바운드, 2블록) 김병철(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주태수(10득점, 7리바운드) 폴 밀러(7득점, 6리바운드) 정재호(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성준모(5득점) △ 안양 안양 KT&G 81 (13-18 22-20 24-14 22-22) 74 전주 KCC ▲ KT&G = 양희승(2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단테 존스(15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주희정(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은희석(10득점, 5어시스트) 이현호(9득점, 3리바운드) 주니어 버로(6득점, 7리바운드) ▲ KCC = 타이론 그랜트(26득점, 8리바운드) 이상민(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마이크 벤튼(10득점, 9리바운드) 손준영(10득점, 3리바운드, 2스틸) 표명일(8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한정훈(5득점, 4리바운드) △ 부산 부산 KTF 77 (16-18 15-20 27-17 19-24) 79 서울 SK ▲ KTF = 애런 맥기(1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필립 리치(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황진원(12득점, 7어시스트, 2스틸) 신기성(11득점, 4리바운드) 김희선(11득점) ▲ SK = 키부 스튜어트(20득점, 9리바운드) 문경은(1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임재현(14득점, 4어시스트, 3스틸) 루이스 로(1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 노경석(7득점) 전희철(4득점, 7리바운드) 정락영(4득점, 3어시스트) △ 울산 울산 모비스 66 (19-13 6-16 29-22 12-14) 65 원주 동부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구병두(9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우지원(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학섭(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크리스 버지스(8득점, 4리바운드) ▲ 동부 = 강대협(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자밀 왓킨스(14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3블록) 앨버트 화이트(1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스틸) 이세범(7득점, 4어시스트) 김영만(7득점) 손규완(6득점, 5리바운드) ■ 중간 순위 (3일 현재) ① 창원 LG 10승 6패 (0.625) - ② 부산 KTF 10승 7패 (0.588) 0.5 ② 울산 모비스 10승 7패 (0.588) 0.5 ④ 서울 삼성 9승 7패 (0.563) 1.0 ④ 대구 오리온스 9승 7패 (0.563) 1.0 ⑥ 원주 동부 8승 8패 (0.500) 2.0 ⑦ 서울 SK 8승 9패 (0.471) 2.5 ⑧ 인천 전자랜드 7승 9패 (0.438) 3.0 ⑨ 안양 KT&G 6승 10패 (0.375) 4.0 ⑩ 전주 KCC 5승 12패 (0.294) 5.5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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