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민 제압' 김택용, "막기만 하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3 19: 34

"상대 공격을 막기만 하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MBC게임의 차세대 프로토스인 김택용(17)은 활짝 웃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김택용은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SK텔레콤전서 1-2로 뒤지던 4세트에 출전해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23, SKT)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승리,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택용은 "초반 정찰을 못해서 커세어가 나오기 전까지는 힘들었다. 커세어가 나오고 나서 할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중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해지는 상황이 나와서 편하게 경기를 했다"며 '난적' 박태민을 상대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김택용은 "남은 온게임넷전에 출전할지는 모르지만 나간다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꼭 이기고 싶다. 위에 있는 팀이 패하고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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