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니폼니시 감독설은 사실무근"
OSEN 기자
발행 2006.12.04 13: 22

이장수 감독 체제를 마감한 FC 서울이 최근 나돌고 있는 '니폼니시 감독 유력설'에 대해 부인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4일 "현재 몇몇 감독을 명단에 올려놓고 연락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감독이라고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니폼니시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카메룬을 이끌며 아르헨티나와의 개막전을 승리하는 등 8강까지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90년대 초 유공(현재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지휘봉을 잡아 이른바 '니포 축구'를 전수하며 K리그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꾀하려는 서울의 신임 사령탑으로 니폼니시 감독이 적합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지만 건강상 이유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난 바 있어 서울의 지휘봉을 잡을 것인지 의문 부호가 찍혀있는 상태다. 한편 축구계에는 서울이 세뇰 귀네슈 전 트라브존스포르(터키) 감독을 비롯해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움베르투 코엘류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올 시즌 J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성적과 상관없이 자진 사퇴한 독일 출신 귀도 부흐발트 감독 등을 후보로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