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빛 스타즈는 먹이사슬 관계의 이스트로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빛은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1주차 5경기서 이스트와 맞붙는다. 한빛은 현재 5승 3패 득실 +1로 이스트로전서 승리할 경우 6승 3패를 기록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르까프, CJ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 중에서 가장 포스트시즌 진출에 근접한 팀이 된다. 또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3-0 승리를 이끌어내고 르까프가 SKT전에서 0-3으로 패할 경우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한빛으로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한빛이 패할 경우 STX, MBC게임과 같은 5승 4패를 기록, 최종전을 치루고 나서야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이런 점에서 한빛으로서는 절박한 심정이다. 그러나 이스트로의 선수층은 이번 시즌 전력이 만만치 않다. 6주차까지 4승 2패로 단독 3위를 달리던 이스트로는 3연패를 당하며 8위로 밀려난 상황이지만 최종전에서 3-0 승리를 이끌 경우 5승 5패 득실 -1을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실날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된다. 한빛은 후기리그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준영(7승), 윤용태(4승), 박대만(3승)을 비롯해 이스트로에 강한 신정민(4승), 박경락(3승), 김선기(3승) 등이 출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 이재균 감독은 " "무조건 이기겠다. 팀의 주축인 김준영, 박대만, 윤용태를 모두 활용하는 총력전을 펼치겠다. 이스트로에게 승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며 필승의 신념을 내보였다. 양팀 간의 역대 전적은 7승 1패로 한빛이 앞서 있다. 한빛 이스트로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빛이 이스트로를 잡고 PS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을지, 아니면 이스트로가 한빛을 잡고 설욕전을 펼치게 될지 주목되는 경기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