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세터 한수지, 1순위로 GS칼텍스 지명
OSEN 기자
발행 2006.12.04 21: 04

여자 프로배구 고졸 신인 '최대어'인 한수지(근영여고)가 1순위로 GS 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여고생 국가대표 세터로 현재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한수지는 4일 서울 신천동 교통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6~2007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GS 칼텍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성적 역순에 따라 지명권을 행사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처음으로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확률을 적용하는 방식인 확률 추첨제를 도입했고 추첨 결과 지난시즌 5위팀인 GS 칼텍스가 1순위, 3위팀인 KT&G가 2순위, 현대건설이 3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이에 따라 KT&G는 센터 유미라(청란여고)를 2순위로 지명했고 현대건설은 세터 김재영(한일전산여고)를 1라운드 3순위로 지명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으로 4순위 지명권을 받은 한국도로공사는 리베로 오지영(근영여고), 지명권 5순위였던 흥국생명은 세터 김다정(경남여고)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에 입단한 김재영은 지난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지명한 김수지의 동생이어서 자매가 한팀에서 함께 뛰게 됐고 한수지는 지난해 KT&G에 입단한 한은지의 동생으로 프로에서 자매대결을 갖게 됐다. 이밖에 1라운드 역순인 2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 KT&G가 각각 리베로 조상희(송원정보고)와 홍성하(세화여고)를 지명했고 3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만이 센터 박수빈(세화여고)을 선발했다. 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GS 칼텍스는 각각 공채영(마산제일여고, 센터), 유은정(대구여고, 센터) 청란여고(청란여고, 레프트/라이트)를 수련선수로 뽑아 드래프트에 참가한 13개교 23명 중 11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tankpark@osen.co.kr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1명의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앞줄은 도하 아시안게임 참가로 참석하지 못한 한수지 대신 나온 한수지의 어머니.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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