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亞 용병 쿼터제' 도입 의결
OSEN 기자
발행 2006.12.05 08: 13

요미우리의 의지가 관철됐다. 일본 프로야구가 기존 용병제의 예외로 '아시아 출신 선수는 용병 쿼터에 관계없이 1명을 1군에 둘 수 있다'는 아시아 용병 쿼터제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등 일본 언론은 5일 '일본 프로야구 실행위원회(한국의 사장단 회의에 해당)가 기존 외국인 선수 제도(1군 최대 4명 보유) 외에 아시아 출신 선수에 한해 1명을 따로 두는 아시아 쿼터제를 12개 구단의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은 '아시아 쿼터제에 난색을 표해 온 한국, 대만에 대표단을 내년 초 파견해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과 대만은 이 제도가 채택되면 자국 스타 선수의 일본 유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을 우려해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요미우리와 4년 장기계약한 이승엽은 미국이나 중남미 출신 용병들과 엔트리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어진다. 주니치 진출이 유력시되는 이병규 역시 유리한 조건을 갖는다. 그러나 이 경우 일본 국적 외 선수로 최대 5명이 1경기에 나갈 수도 있어 그만큼 '밥그릇'을 잃게 되는 일본 선수노조의 적극 반대도 예상된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내년 코나미컵(아시아시리즈) 일정 역시 11월 8~11일 도쿄돔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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