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BA紙 선정 '2006년의 팀'
OSEN 기자
발행 2006.12.05 09: 30

"네드 콜레티의 '폴 디포디스타 지우기'는 성공했다". 미국의 야구 전문잡지 가 선정한 '올해의 야구팀(the 2006 Organization of the Year)'은 LA 다저스였다. 이 잡지는 이 상 제정 이래 첫 수상 구단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조차 하지못한 다저스(샌디에이고에 밀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무엇보다 팜 시스템을 통한 선수 육성이 올 시즌 다저스의 체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해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팜을 갖췄다고 평가받는(이 업적을 인정받아 테드 콜린스 팜 디렉터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감독으로 채용됐다) 다저스는 실제로 2006시즌 포수 러셀 마틴, 불펜투수 조너선 브록스턴, 외야수 맷 켐프, 선발 채드 빌링슬리, 선발과 불펜을 겸하는 궈훙즈, 내야수 제임스 로니와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 영입한 외야수 안드레 이시어 등을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안착시켰다. 아울러 '머니볼의 브레인' 디포디스타 전임 단장에 이어 취임한 콜레티 단장은 지난 겨울 유격수 라파엘 퍼칼, 1루수 노마 가르시아파러, 3루수 빌 밀러, 외야수 케니 로프턴, 선발 브렛 톰코를 영입, 사실상 다저스를 '다른 팀'으로 만들었다. 또 콜레티는 후반기 들어 끝모를 연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위기에 몰리자 그렉 매덕스, 윌슨 베테밋, 말론 앤더슨, 훌리오 루고 등을 과감하게 영입, 분위기를 극적으로 반전시켰다. 에릭 가니에와 대니스 바예스가 무너진 마무리 자리에 사이토 다카시를 발굴한 것도 예상 밖이자 결정적 소득이었다.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는 이번 수상 소식에 대해 "다저스 루키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2006시즌 다저스 야구에 있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보여줬다. 이번 '올 해의 팀' 수상은 다저스가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데 대한 보상"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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