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게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45분 벌어지는 바레인과의 경기는 8강행을 향한 중요 관문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로 8강에 안착하느냐 아니면 8강에서 탈락하느냐가 갈리기 때문이다. 우선 바레인전에서 승리한다면 3승으로 조 1위가 된다. 이 경우 F조 1위와 8강전을 치르게 되는데 일본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일본은 현재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7일 북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짓는다. 만약 북한이 이긴다면 조 1위는 그들의 것이 돼 남북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한국이 바레인과 비기면 골득실에서 뒤져 조2위가 된다. 이 경우 6개조 2위들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팀이 와일드카드로 8강에 합류하는 가운데 2승 1무의 성적이면 무난히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바레인에게 패할 경우다. 2승 1패가 된다면 와일드카드를 안심할 수 없다. 골득실과 다득점 등에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