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2주 연속 서부컨퍼런스 MVP
OSEN 기자
발행 2006.12.05 10: 23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주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NBA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주간 MVP를 발표하고 지난주 치른 3경기서 모두 3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2승(1패)을 이끈 앤서니가 서부 컨퍼런스 주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앤서니는 37득점과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지만 팀은 96-108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가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앤서니는 3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기록으로 팀의 106-9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도 3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121-101 승리를 견인했다. 아마리 스타더마이어(피닉스 선스)와 카를로스 부저(유타 재즈)도 서부 컨퍼런스 주간 MVP 후보에 올랐지만 앤서니의 기록에 묻혀버렸다. 한편 밀워키 벅스의 '득점 기계' 마이클 레드는 동부 컨퍼런스의 주간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평균 30.4득점으로 득점 부문 3위에 올라있는 레드는 지난주 평균 35.3득점, 3.8 리바운드, 2.1 어시스트의 기록과 함께 41.2%의 3점슛 성공률로 팀의 2승 1패를 이끌었다. 특히 레드는 지난달 2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가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혼자서 4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기록을 올리며 밀워키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조 존슨(애틀랜타 호크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빈스 카터(뉴저지 네츠),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크리스 보쉬(토론토 랩터스) 등이 경합을 벌였지만 레드에 밀렸다. tankpark@osen.co.kr 카멜로 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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