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성장한 주몽, ‘송주’ 김원석도 컸네
OSEN 기자
발행 2006.12.05 11: 04

MBC TV 인기 사극 ‘주몽’에 등장하는 주몽이 달라졌다. 수염도 붙이고 눈빛도 더욱 강해졌다. 다른 배우들도 적절히 나이와 신분이 달라졌다. 그 중에는 ‘송주’도 있다. 김원석이 연기하고 있는 송주는 부여궁의 호위부대 총관자리에 올랐다. 굳이 주몽과 연결 지은 이유는 주몽이 한때 호위총관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부여궁에 거세게 불어 닥친 권력다툼은 송주에게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대소가 권력을 장악한 동안 송주는 ‘사라진’ 인물이었다. 예소야를 탈출시키다 실패해 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대소의 폭정이 부여를 위기로 몰아가자 일종의 쿠데타가 일어나 금와왕이 재집권을 하게 되고 그 와중에서 제일 먼저 송주가 옥에서 풀려났다. 그리고 이제는 호위총관이라는 벼슬까지 하게 됐다. 당장 복장부터가 달라졌다. 푸른색 호위무사 복장은 화려한 자주색 옷으로 바뀌었다. 호위부대를 지휘하는 총관의 자리인 만큼 위세도 당당해졌다. 극중에서 대사도 많아졌음은 물론이다. 금와왕의 복권과 동시에 화려하게 복귀한 김원석을 두고 선배 배우들도 “송주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많은 죽을 위기를 모면하면서도 여기까지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대소와의 대결에서 칼을 맞았고, 예소야와 부여궁 탈출에서도 실패하면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것 자체가 용하다”는 우스갯소리다. 드라마 ‘주몽’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원석은 최근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성실한 이미지 덕분에 CF모델 섭외도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당장은 ‘주몽’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는 김원석이다. ‘주몽’과 함께 커가는 새 얼굴들이 있어 시청자들은 즐겁다. 100c@osen.co.kr 호위총관 복장을 한 김원석. 추운 날씨 탓에 가죽장갑을 낀 모습이 이채롭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