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소아암 돕기 자선축구로 시작한 '홍명보 자선축구경기'가 올해는 크리스마스에 열린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국내 정상급 축구스타 40명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 하는 2006 푸마 자선축구경기'를 오는 2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평소에 소속팀이나 대표팀 소집 및 개인 스케줄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함께 하는 자선 경기로 연말 국내 스포츠 빅이벤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외부인을 배제하고 진행되던 전야제를 경기 전날인 24일 롯데월드 상설무대에서 가져 일반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예년과 다름없이 40명의 선수가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전후반 90분 경기를 치른 뒤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및 소아암 어린이와 불우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 아동 청소년을 위해 쓰여지며 선수 출전명단은 오는 15일 확정할 계획이다. 또 40명 선수의 팀 구성은 전야제를 통해 발표된다. tankpark@osen.co.kr 지난해 12월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입장식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