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이종범)가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제7차 정기총회 의결 내용을 발표했다. 여기서 선수들은 비활동기간 자율훈련 보장과 더불어 용병제 확대에 대해 반대 움직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동대문 야구장 철거 반대를 위한 적극적 행동을 결의했다. 8개구단 약 230여명의 선수(신인선수 제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선수들은 ▲비활동기간 자율훈련의 실시를 KBO에 강력히 요구, ▲용병으로 인한 아마야구의 침체 등 부작용을 감안하여 축소 또는 현행유지를 정부에 요구, ▲비합리적이고 현행법에도 저촉되는 일부 야구규약의 개정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설문 조사도 실시, 비활동기간 자율훈련 찬성에 92%, 용병제 확대 반대에 98%의 압도적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연말 구세군행사 참여 및 아마추어 모교방문행사 등 각종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동대문 야구장 철거 반대를 위해 오세훈 서울 시장 면담을 요구하기로 하였다. 선수협 회장 이종범.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