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PD, "새 멤버 영입은 일종의 코미디"
OSEN 기자
발행 2006.12.05 17: 21

MBC TV 인기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제 7의 멤버 영입을 두고 말들이 많다. '무한도전'은 12월 2일 '30대일 것, 잘생기지 않을 것' 등 몇가지 조건을 내걸고 제 7의 멤버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제 7의 멤버 모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 기존 6명의 멤버들이 워낙 똘똘 뭉쳐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멤버가 들어온다는 것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우리는 제 7의 멤버 영입 문제가 이렇게 이슈화될 줄 몰랐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PD는 "'무한도전'에 들어오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2007년 신입사원의 개념으로 연예인들에게 원서를 받아 공식 절차를 통해 새 가족을 선발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일종의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며 "이렇게 공고를 내서 만약에 진짜로 연예인들이 원서를 제출하면 우리가 그것을 검토해본 후 괜찮으면 같이 일하고 아니면 그냥 지금의 멤버 그대로 가는 것이다. 물론 인턴과정에서 해고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또 "우리 내부적으로 하나의 코너나 소재의 개념으로 생각해냈던 것"이라며 "새로운 멤버 영입 공고를 본 연예인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일반 신입사원 채용과정과 비슷하게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지난주에 나간 공고문을 보고 참여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온 연예인들이 있을까? 김 PD는 "아직 없다(웃음). 이처럼 공고를 냈지만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등 6명의 멤버들의 활약과 재미있는 코너 컨셉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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