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동부 추격 따돌리고 1경기차 선두 유지
OSEN 기자
발행 2006.12.05 21: 00

창원 LG가 원주 동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8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조상현(16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에 66-61로 승리했다. 이로써 11승 6패가 된 LG는 부산 KTF와 울산 모비스 등 2위 그룹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계속 유지한 반면 3연패에 빠진 동부는 8승 9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며 경기가 없던 서울 SK에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했다. 1, 2쿼터 전반을 34-23, 11점차로 앞서며 야투율이 좋지 않은 동부를 손쉽게 꺾는 듯 했으나 3쿼터부터 동부의 추격에 시달려야만 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앨버트 화이트(13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정훈(13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4블록), 강대협(10득점, 3점슛 2개)의 연속 2점슛에 이어 3쿼터 2분 22초 정훈의 2점슛을 허용하며 34-31까지 추격당한 LG는 민렌드의 3점슛 등으로 39-31로 다시 달아나는 듯 했으나 곧이어 정훈의 자유투 2개와 배경한(3득점), 화이트의 연속 3점포를 내주며 39-39 동점을 만들어주고 말았다. LG는 민렌드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쳐 47-39로 다시 달아나며 3쿼터를 51-44, 7점차 앞선채 끝내긴 했지만 상승세를 타지 못한채 4쿼터 다시 추격을 허용했고 종료 25.8초를 남겨놓고 손규완(8득점)의 3점슛으로 63-61, 2점차까지 쫓기고 말았다. 그러나 LG는 종료 24.7초전 이현민(5득점)이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5-61로 점수를 벌리며 한숨을 돌렸고 허둥대는 동부가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사이 종료 17초를 남기고 민렌드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1개를 추가로 넣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정훈은 화이트, 왓킨스와 함께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특히 동부는 이날 패배로 지난달 14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4-71로 진 이후 원정경기 6연패를 당했다. ■ 5일 전적 △ 창원 창원 LG 66 (17-14 17-9 17-21 15-17) 61 원주 동부 ▲ LG = 찰스 민렌드(28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상현(16득점, 3점슛 4개) 현주엽(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규현(5득점) 이현민(5득점) ▲ 동부 = 앨버트 화이트(13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정훈(13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4블록) 자밀 왓킨스(10득점, 14리바운드) 강대협(10득점, 3점슛 2개) 손규완(8득점) 이세범(4득점) 배경한(3득점) ■ 중간 순위 (5일 현재) ① 창원 LG 11승 6패 (0.647) - ② 부산 KTF 10승 7패 (0.588) 1.0 ② 울산 모비스 10승 7패 (0.588) 1.0 ④ 서울 삼성 9승 7패 (0.563) 1.5 ④ 대구 오리온스 9승 7패 (0.563) 1.5 ⑥ 서울 SK 8승 9패 (0.471) 3.0 ⑥ 원주 동부 8승 9패 (0.471) 3.0 ⑧ 인천 전자랜드 7승 9패 (0.438) 3.5 ⑨ 안양 KT&G 6승 10패 (0.375) 4.5 ⑩ 전주 KCC 5승 12패 (0.294) 6.0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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